한서희는 양현석을 용서하지 않을 듯 하지만 그래도 재판은 그만하길 바란다.
한서희의 인생이 이제 더 이상 소송전에서 나오기를 기원한다.
양현석 전대표와 법정에서 아직도 싸우는 한서희
양현석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전총괄 프로듀서(대표)로부터 협박당했다고 주장한 연습생 출신 한서희씨가 “양 전 대표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법정에서 얘기했나 보다. 이제 법원에 오는 것이 너무나 지겹니 보다.

재판이 지겨운 한서희 그러나
한서희는 증인신문에서 “4년간 재판을 진행하면서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생각이 들었고 너무 지쳤다”며 “양 전 대표로부터진심어린 사과만을 바랐다. 양 전 대표의 죄를 입증하고 벌 받길 원한다기보다 이 싸움을 그냥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씨는 2016년 8월 마약 혐의로 체포돼 YG 소속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BI·김한빈)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양 전 대표가 자신을 사옥으로 불러 “내 새끼가 경찰서에 가는 것 자체가 싫다”,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며 진술 번복을 강요했다는 기존의 주장은 바꾸지 않았다.
억울해 하지만은 않는 한서희
양 전 대표 측 변호인이 “협박을 당해 공포감을 느낀 이후에도 다른 YG 소속 가수들과 접촉하고 마약류를 흡연한 것이냐”고 묻자 한씨는 “피해자다움을 강요하는 것이냐”며 항변하기도 했다.
진술을 번복하는 대가로 돈을 약속받고 '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딜(거래)은 양 전 대표가 한 것이 아니냐. 만약 사례를 받았다면 이 사건이 공론화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고 한다.
한서희는 젊은 날을 법정에서 보내고 있다.
한서희의 분투는 잘 살기 위함 이지만,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는 신념 같은 것이 있는 것 같다.
그 신념이 그녀를 긴긴 법정 다툼으로 이끌었으나 이제는 지친 것 같다.
법정 증인으로 참석하는 일이라 해도 법원 생활은 정말 힘들다.
젊은 날을 이곳에서 보내는 것은 정말 괴로울 것이다.
이제는 사과도 받고 원하는 삶을 찾길
죄값을 치르고 나서 양대표의 잘못이 있다면 처벌받게 하겠다는 그녀의 의지가 없었다면 양대표는 아직도 4대 기획사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에서 건재했을 것이다.
나름 최선을 다했으니 우선은 마음을 내려 놓고 평안을 찾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한서희가 자연인으로 잘 살아가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