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활용한 일자리 줄이기 진행 중인 인도

인공지능의 그늘: 인도 청년들의 저임금 노동 착취 실태

인공지능(AI)은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와 인류에게 도움을 주는 동시에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SBS 8뉴스에서는 AI 기술 발전의 이면에 숨겨진 인도 청년들의 저임금 노동 착취 실태를 고발하는 내용을 방영했습니다.

 

 

인도 뱅갈로르, AI 산업의 중심지이자 '유령 노동'의 현장

인도 뱅갈로르는 'AI 시작되는 곳'이라는 묘한 설명이 붙는 도시입니다. 이곳에는 자율주행 기술 업체들의 의뢰를 받아 '데이터 레이블링' 작업을 하는 사무실들이 즐비합니다. 데이터 레이블링이란,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로 위 사물을 인식하도록 이미지나 영상 데이터에 라벨을 붙이는 작업입니다.

 

 

AI 기술 발전의 숨은 공신, 인도 청년들의 저임금 노동

인도 청년들은 하루 8시간 이상 단순 반복적인 데이터 레이블링 작업에 매달립니다. 그 대가는 월 3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임금입니다. 인도의 저렴한 노동력 덕분에 AI 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인도 청년들의 희생을 담보로 한 것입니다.

 

 

AI 기술, 이제는 '유령 노동자'들의 일자리까지 위협

AI 기술은 스스로 만들어낸 '유령 노동자'들의 일자리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레이블링 작업은 자동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인도 청년들은 AI 기술 발전의 희생양이 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 사회와 정부의 역할은?

AI 기술 발전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사회와 정부는 AI 기술 발전의 이면에 숨겨진 문제점들을 직시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