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 우리가 새로운 팬덤을 만들어 주는 배우들이 나온다. 이들의 연기 변신이 참 재미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 등장하는 젊은 배우들
청춘 드라마가 이제는 어둡고 칙칙하면 아무도 보지 않는다. 톡톡 튀는 매력이 있어야 본다.
신혜선 안보현 하윤경 이채민 안동구 이보영이 연기 변신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역도 너무 잘 소화하는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배우들
1) 신혜선
신혜선은 이 드라마의 주인공 반지음이다.
그녀는 벌써 19번째 인생을 살고 있다. 바로 전생에는 문서하 안보현을 만나 사랑에 빠졌었다. 요절을 하는 바람에 바로 다시 태어나 고생고생 끝에 문서하 안보현에게로 갔다. 그러나... 참 힘든 상황이 계속 찾아온다. 그래도 사랑하는 문서하 안보현을 찾아 냈고 그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신혜선은 전생을 기억하는 캐릭터를 밝게 잘 설명하고 있다.
철인왕후에서 나왔던 신혜선은 남자였는데, 과거 철종의 중전으로 스위치 되어 촌철 살인의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 했었다. 극본을 이상하게 작성하는 작가 때문에 아주 좋았던 작품이 너무 빨리 마무리된 면이 있으나, 신혜선이 로맨틱 코메디도 잘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 줬다. 그리고 다시 톡톡 튀는 중성적인 예쁜 여자를 너무 잘 표현하고 있다. 매력적인 신헤선이 제대로 이 드라마에서 구현되고 있다.
2) 안보현
문서하로 나오는 안보현은 참 어두운 캐릭터다. 그런데, 밝다. 그는 정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할 수도 있으나 그 어려움을 스스로 잘 극복했다. 친구를 재벌의 객기로부터 보호하고 철저하게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는다.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가 만들었던 호텔을 스스로 다시 일으켜 세우려 하고 있다.
문서하 안보현은 약간 어둡긴 한데, 뭔가 강인해 보이는 매력남의 연기를 잘 펼쳤다. 왠지 모를 깊은 눈빛, 상처를 스스로 이겨보려는 그 눈빛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그는 자신의 삶 속에서 부자로는 살았지만,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사랑하는 누나 마저 잃었다. 그 후 스스로 자신 때문에 죽은 누나를 그리워하며 그리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산다.
그래서 공황장애도 찾아온다.
그런데, 이상한 여자 반지음 때문에 흔들린다.
호텔도 호텔이지만, 자신의 삶이 흔들린다.
이 어린 여자가 내가 그토록 사랑했던 첫사랑 그녀라니... 이 이상한 상황이 그의 얼굴에서 너무 잘 표현되었다.
이전 역할 중 기억에 남는 장면은 군검사 도베르만 시절 군검찰이다.
약간 돈만 아는 쓰레기 같지만, 그는 돈만 밝힌다.
그리고 남에게 절대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한다. 손지창의 그녀 오연수를 이기고 정의를 되찾는다.
손지창의 그녀 오연수 같은 사람들은는 어쩌다 보니 그에게 넘어간다.
안보현은 이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어떤 면에서는 두 역할이 비슷하지만, 원래 비슷한데 다른 것이 더 표현하기 어렵다. 과연 얼마나 잘 처리할 수 있을까?
벌써부터 기대된다.
3) 하윤경
최근 하윤경 만큼 성장한 여배우가 있을까?
이번 역할에서 하윤경은 순수하고 착한 윤초원의 역할을 한다.
윤초원 하윤경은 언니를 잃고 그녀를 그리워하면서 산다.
언니와의 약속 때문에 이 까칠한 문서하 안보현을 돌본다.
언니와의 약속만 아니었어도 그냥 버렸을 것인데,
하여간 하윤경은 문서하를 보호하고 언니를 그리워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녀는 순수하지만, 강직한 그리고 하비서 하도윤을 기다리는 착한 그녀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그녀는 전작들 처럼 착하고 똑똑한 역할을 맡았다.
윤초원 하윤경은 전작 우병우 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한다.
허선빈 역을 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도 비슷한 캐릭터다.
너무 이러한 역할에만 국한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4) 안동구
하도윤으로 연기하는 안동구는 정말 냉철하며 참을성 많고 착하다.
친구를 끝까지 돌봐준다.
그러면서 한 여자만을 그린다. 그녀는 바로 윤초원이다.
안동구는 진심으로 문서하와 윤초원이 잘되기를 바라지만,
사실은 자신과 초원이 꾸릴 미래를 꿈꾼다.
냉철한 비즈니스맨이지만, 세상 따뜻한 남자다. 안동구는 이 하도윤 역을 차분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전작이었던 "그해 우리는"에서 톡톡 튀는 매력남을 연기했다.
은호역을 맡아 재미를 더해 줬다.
이 캐릭터는 좀 모자란 캐릭터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더도 덜도 남거나 모자라지 않은 딱 그자리의 비서로 등장한다. 차가운 눈빛으로 연기변신을 시도한 것 같다.
5) 이채민
알바생이다.
그런데 너무 멋있다.
그러나 이채민은 전작에서
멋있음에 끝은 어디인지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이채민은 달달한 로맨스를 전작 일타스캔들에서 아주 잘 만들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냥 단역 같은 조연인데, 과연 존재감을 보여 줄 것인지가 궁금하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이번 드라마도 잘 부탁한다는 작가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다.
웹툰 원작의 명작인데, 젊은 배우들의 면면이 참 화려하다.
대박 드라마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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