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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과 김태호, 대한민국 대표 예능 PD 늘 대단하다 생각한다

by 피아노를 잘 가르치는 노타쌤 2023.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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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과 김태호

나영석과 김태호는 대한민국을 흔드는 최고의 예능 PD다. 라이벌인데, 다른 듯 같은 듯 여러 모양으로 우리나라 사회에 화두를 던진다. 이들이 던지는 화두는 재미를 일으키는 창의성을 일으키는 웃음과 위로 감동이다. 힐링 예능으로 넘어가기 전 서민에게 재미를 전해준 두 PD는 대한민국 예능의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예능 프로의 개념이 없을 때 예능을 이끈 피디 나영석과 김태호

나영서과 김태호 피디는 KBS와 MBC에서 각각 자신의 위치를 다지며 성장했다. 예능보다는 콩트에서 개그맨들의 위트로 국민들의 시선을 끌었던 시절을 넘어 나영석 김태호 PD가 대한민국을 이끌었다.

쌀집아저씨라는 별명을 가진 김영희 PD는 대한민국 오락 프로그램을 이끈 이로서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의 프로에서 활약했다. CP라고 하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그는 대한민국을 뒤흔들만한 예능을 하나씩 만들어 갔다. 

아직 유재석이 유느님이기 이전에 그를 이끌고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라는 프로를 진행했던 그의 리딩이 여러 피디와 예능 작가들이 꿈을 꾸게 만들었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든 것 같다. 세대가 다르다고 하기 좀 어렵지만, 김영희 PD가 M본부를 휩쓸던 시절 유재석을 이끌고 전면에 나서는 것만으로 프로그램의 인기를 보장할 수 없던 시절... 그러니까 유재석이 유느님이기 이전에 유재석과 호흡을 맞추고 김태호는 무한도전을 대한민국 대표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나영석은 K본부에서 자리잡지 못하던 일요일 저녁시간을 강호동과 함께 일박 이일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성장시켰다. 둘의 이 대표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은 토요일에는 무한도전으로 웃고, 일요일은 일박이일로 힐링하는 시대의 문을 얼였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한 김태호와 나영석 PD

1) 김태호 PD 무한도전으로 하고 싶은 모든 것을 다 하다

김태호는 유치하지만,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대한민국 평균 이하의 지능인 것처럼 보이는 유재석과 그의 친구들을 데리고 엉뚱한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평균 이하의 사람을 데리고 할 수 있는 도전은 전철보다 빨리 뛰기, 목욕탕 배수구보다 더 빨리 물 빼기 같은 것이었다.

 

 

유재석과 그의 친구들은 첫 방송부터 좀 답답해 했다고 한다.

자신들이 생각해도 방송을 만들만한 스토리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김태호 PD는 그들에게 억지로 방송하라고 하지 않았다.

대신 가혹하게 그들을 굴렸다.

배고프다고 난리를 쳐도 절대 먹을 것을 주지 않고 바나나 하나를 던져줘서 그것을 유치하게 빼앗는 장면을 연출해서 방송 분량을 창조해 나갔다. 그가 스스로 도전했던 이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은 그 유치함을 그래도 지켜보며 저런 것도 도전이라고...라고 빈정거리는 사람들의 시선들을 하나하나 받으며 성장해 나갔다.

그러던 그들에게 대박이 찾아온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스포츠댄스를 배워서 실제 대회에 나가 공연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다.

누구도 이들이 끝까지 다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성실한 유재석 조차도 박자를 맞춰 파트너와 작품을 만드는 데 서툴렀다. 

박명수, 하하, 노홍철, 정준하, 정형돈 이 다섯은 아예 생각도 못했다.

그런데, 그들이 해냈다.

대한민국 평균 이하의 컨쎕트로 참여했던 6명의 멤버들이 못하지만 끝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누군가 시키지 않아도 개인 시간을 털어서 열심히 도전을 진행했다.

이 과정이 고스란히 TV에 담겼고, 시청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도전에 참여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 과정을 하나하나 보면서 같이 웃고 울었다. 예능인데 진행하는 사람도 울고 보는 사람도 우는 장면이 연출 됐다.

도전을 통한 힐링예능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 프로젝트 이름이 쉘 위 댄스 였는데, 유재석에 의하면 이때부터 김태호 피디의 눈빛이 달라졌다고 한다. 

아마 김태호 피디도 하면 된다는 생각을 이때부터 한 것 같다.

그래서 그는 해보고 싶은 것을 다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멤버들을 속여 스카이 다이빙을 하기도 했다.

 

 

유재석 외에도 모든 멤버들은 목숨 걸고 예능하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다.

그런데 이런 모습 조차도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긍정적으로 비쳤다.

무한도전은 이미 대한민국 최고의 방송이었는데, 그들은 이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뭔가 더 새로운 것이 있다고 생각했다.

 

 

배달의 무도 프로젝트는 온 국민을 울게 만들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 팔순 노모와 떨어져 명절에도 만나지 못하는 교포에게 직접 팔순 노모의 메시지와 음식을 똑같이 재현한 프로그램은 힐링 예능이라는 장르를 창출한 느낌이었다.

 

김태호 피디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그것은 MB 정부 시절 MBC의 파업이었다.

그는 무한도전을 방송할 수 없었다.

사실 방송국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파업은 매우 위험하다.

순간의 느낌을 전달하는 방송국 직원들이 방송의 감각을 100일 이상 놓고 생업을 걸고 투쟁을 한 것이다.

김태호 피디도 그의 팀도 감각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이 파업 이후로 무한도전은 명맥을 유지하는 듯한 모양으로 비췄다.

 

김태호는 이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무한도전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유재석과 함께 아직도 텔레비전을 보는 40~50대 들이 즐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놀면 뭐 하니

라는 제목으로 다른 개념의 도전 컨쎕 예능을 밀고 나간다.

 

이제 그는 그것도 자신이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새롭게 창업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나영석 버리지 않는 여행 컨쎕 마니아

나영석 하면 일박이일이 떠오른다. 

그는 강호동을 전면에 내세운 여행 예능을 시작했다.

사실상 KBS는 전통의 콩트 코미디 방송사였다. 

예능은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그곳에서 나영석은 잘 나가던 강호동, 이승기 그리고 잘 나갔던 은지원을 호되게 몰아세웠다.

밥도 안 줬다.

잠도 안 재웠다.

 

 

 

심지어 복불복 게임을 통해서 지면 밖에서 자게 했다.

대한민국 탑스타이고 회당 출연료가 당시 수백만원인 연예인을 입 돌아가고 몸살 걸릴 정도로 돌렸다.

이수근은 아픈 와이프가 임신한 상화이었는데, 외박을 해야 했다.

요즘 직장에서 그렇게 사람 굴리면 욕먹는다.

그런데도 나영석은 자신의 복불복 타입 예능을 고수했다.

결과가 어느 쪽으로 흘러갈지 몰라도 그냥 나가는 예능을 추구했다.

그러다 나영석을 포함한 모든 스텝들이 다 실외에서 자는 대참사도 일어났다.

 

 

심지어 비가 오는데도 밖에서 자게 되었다.

아마 스태프들은 나영석이 미쳤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그가 정한 규칙대로 했다.

그리고 피디가 예능에 직접 출연하여 예능의 맛을 살리는 스타일도 만들어 일반인이 연예인들과 소통하고 같이 놀 수 있는 느낌의 친근한 예능으로 나갔다.

나영석은 콜라보하는데 거부감이 없었다.

전국노래자랑에 서스름 없이 참여했다.

 

 

 

방송계 대선배들에게 시청률깡패라는 이름으로 콜라보를 했다.

예전 같으면 선배라 불편했을 건데, 그냥 나영석은 나갔다.

일박이일 멤버들도 그러한 도전을 별생각 없이 같이 했다.

그들이 한 것들이 예능계에 큰 획을 긋는 사건이었음에도 그들은 잘 몰랐던 것 같다.

선후배 간 알력을 무너뜨린 사건이었다.

 

대책 없는 사고도 많이 쳤다.

그중에 유명한 것 하나가 충주대 4000명 앞에서 콘서트를 한 사건이다.

 

 

 

아무런 아이템 없이 충주대학교에 일박이일 멤버들이 나타났다.

게릴라 콘서트 같은 분위기였는데, 정말 학생들이 가득 찼다.

충주대 학생들은 순진하게 그들에게 장비를 임대했다.

그리고 그들은 대학생들과 즐기는 무대를 만들었다.

이 사건은 일박이일 멤버들이 스스로 도전 과제를 만들어 수행하는 데 까지 진화한 것을 의미했다.

나영석이 없어도 이제 이들만으로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게다가 MC몽은 이날 이원 생방송을 진행하는 소스가 됐다.

 

 

2008년 5월 첫 주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그 내용을 전국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나영석의 어떤 꾸밈없이 그냥 여행 중에 발생한 일이 엄청난 감동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왔다.

이제 일박이일은 스타 배출 양성소 가 된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다.

나영석은 이제 일박이일을 떠나 더 큰 예능을 하고 싶어 졌다.

그는 서서히 준비하여 소속사를 옮긴다. 그리고 여행 예능이 공중파가 아닌 곳에서도 가능한 지를 이미지에 상처받은 강호동과 함께 진행했다.

 

 

나영석은 여행예능이 KBS라는 방송사 빨로 성공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줬다.

그리고 그는 상처 입은 연예인들을 끌어 안아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왔다.

유영석은 이제 다음 단계를 준비했다.

여행이 가능한 연령대를 넓혔고 꽃보다 할아버지 꽃보다 누나 등을 연거프 성공 시켰다.

 

 

 

 

 

 

다음 그는 여행이 주는 힐링을 선물하고 다니는 것처럼 보였다.

심지어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슬의생 멤버들을 모아 힐링 예능을 선보였다.

 

 

나영석은 세대 간의 통합도 여행예능에서 가능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래서 그의 예능에는 MZ에서 황혼의 선배들까지 다 있다.

나영석은 지금 뿅뿅 지구오락실에서 어린 아이돌들과도 쉽게 소통하고 있다.

 

 

 

김태호는 완전 독립 선언 나영석은 계속 현역에 남는 방법을 선택

김태호 피디는 이제 소속사를 두지 않고 자신의 회사를 차렸다.

그래서 그는 이제 후배들이 자신처럼 창의력을 가지고 새로운 예능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반면 나영석은 현역에 남아 계속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여행의 매력을 아직 남에게 넘기고 싶지 않은 것 같다.

이 둘의 행보는 그 자체가 나에게는 자극이 되고 도움이 된다.

이들이 살아가는 인생 자체가 역사가 되고 있는데, 여태까지도 너무 잘했다.

앞으로 못해도 이 둘은 이미 많은 것을 국민에게 선물했기에 박수를 멈추지 않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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